공지 공저 책쓰기, 8주로 구성한 이유 (충분한 집필 기간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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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로서기입니다.


방현희 소설가와 함께하는 '8주 책쓰기 프로젝트'는 1년에 단 6개 기수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8주 라는 기간은 시중의 모든 공저 책쓰기 프로그램 중에 가장 긴 기간입니다.


단독 저자 책쓰기 프로그램들도 8주로 구성되어 있는 수업들이 많은데, A4 10페이지 정도만 집필하면 되는 공저 책쓰기 수업을 굳이 8주 단위로 구성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8주 책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집필한 나의 글은 정식으로 출판되어 실제로 판매되는 책으로 남습니다.


평생에 단 한번, 노력을 기울여 집필 하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글에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것” 그것이 저희 글로서기가 책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책쓰기 프로그램은 중도 하차자가 매우 많은 업종입니다. 수많은 공저 책쓰기 업체가 몇 기수를 넘기지 못하고 사라지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참가를 망설이게 하며, 참가 이후에도 "나는 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중도 하차를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참가자 대부분 바쁜 직장인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일부 회차에 결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 급한 업무가 생겨 잠시 집필 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는 불참시 수업 녹화본을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서기는 지난 1년(2024년)간 첫 수업 시작 이후 전체 중도 하차자가 5명 미만입니다. 한 클래스에 단 1명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클래스에 2명 이상 하차자가 발생한 경우는 한번도 없습니다.


물론, 방현희 작가님이 오랜 강의 경험과 지식으로 참가자들을 잘 이끌어 나가는 것도 있지만, 물리적으로 "글쓰기에 적응하는 시간" 자체가 충분히 필요합니다.


문학적 글쓰기는 강사가 수강생에게 지식 전달만 하면 바로 적용하여 집필 할 수 있는 단순한 작업이 절대 아닙니다.


반드시 '글쓰기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강의 후반에 이르러서야, 글을 술술 써내는 참가자 분들도 많습니다)


4주~6주 단위 수업들은 OT, 개별 원고 피드백 시간, 기타 안내사항을 전달하는 시간 등을 제외하면 실제 순수 글쓰기 수업 시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물론 책 출판 자체에 의미를 두고 글쓰기는 사실상 혼자 알아서 할 수 있다면, 짧은 기간도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8주 단위 프로젝트는 회사 입장에서 전혀 이득이 아니며 운영면에서 오히려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저희가 책정한 금액(49만원)으로 8주 글쓰기 수업 및 출판까지 운영 가능한 곳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글로서기에는 타 책쓰기 수업 이후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평균적으로 한 클래스에 한 분 정도는 꼭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분들의 말씀을 빌리자면, "글쓰기를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제대로된 문학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혼자 집필했다면 첫 도입부를 만들기도 어려웠을 것 같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편의 글을 집필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저희 글로서기 참가자 분들은 대다수가 참가 장르로 소설을 선택하는 편인데, 첫 글쓰기로 에세이 보다는 다소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글로서기에서는 그 노력의 결과물이 스스로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충실한 수업 내용과 집필 기간을 드리는 것이 수업 운영의 모든 기준이 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책쓰기 프로그램을 찾고 계신다면, 꼭! 해당 출판사들의 책을 실제로 사서 비교해 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생각보다 큰 차이가 느껴지실 겁니다.


2025년도 즐겁게 글쓰기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로서기 운영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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